개인적으로도 바쁜 상황이고, 재키 로빈슨과 관련된 글 등으로 인해 무려 3일이나 지난 후인 지금에야 지난 주의 MLB를 정리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재키 로빈슨에 대한 글이 두편 - 원래 계획은 10부작 정도로 할 생각이었지만 - 이나 남았지만, 더 늦기 전에(이미 늦었지만) DB를 구축해둔다는 심정으로 포스팅하였다. 이 점은 양해를 바란다.
시즌 전에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화려한 타선을 자랑하는 타이거스가 AL 중부지구의 패권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다. 하지만, 타이거스는 예상은 예상일 뿐이라는 듯이 뜻밖에도 개막 이래로 7연패를 기록하였다. 1920년에 세운 구단 기록인 개막 이래로 13연패를 갱신할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지만, 투타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었고, 상대가 레드삭스인 점을 고려했을 때에 119패를 당한 2003년의 9연패와 타이를 이루거나 갱신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4월 9일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제러미 본더맨의 호투와 6번 이하의 타순에서 7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7 : 2로 승리를 거두면서 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8경기만에 승리를 맛 본 짐 릴랜드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말하였다. 작년에 양키스가 7연패를 포함해서 4월 한달동안 9승 14패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도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사례도 있기에, 중심 타자인 미겔 카브레라와 매글리오 오도네즈, 게리 쉐필드 등이 제몫을 한다면 언제던지 치고 올라올 힘은 있다고 생각한다.
아메리칸리그
| EAST | W | L | PCT | GB | HOME | ROAD | RS | RA | W | L | HOME | ROAD | RS | RA |
| Orloles |
7 |
5 |
.583 |
- |
5-1 |
2-4 |
55 |
53 |
3 |
4 |
1-0 |
2-4 |
28 |
31 |
| Blue Jays |
7 |
5 |
.583 |
- |
3-3 |
4-2 |
62 |
45 |
3 |
3 |
0-3 |
3-0 |
30 |
28 |
| Red Sox |
7 |
6 |
.538 |
0.5 |
4-2 |
3-4 |
55 |
59 |
4 |
2 |
4-2 |
0-0 |
32 |
25 |
| Rays |
6 |
6 |
.500 |
1.0 |
3-3 |
3-3 |
63 |
49 |
3 |
4 |
3-3 |
0-1 |
32 |
29 |
| Yankees |
6 |
7 |
.462 |
1.5 |
4-3 |
2-4 |
43 |
52 |
3 |
4 |
1-0 |
2-4 |
26 |
24 |
| CENT | W | L | PCT | GB | HOME | ROAD | RS | RA | W | L | HOME | ROAD | RS | RA |
| White Sox |
7 |
4 |
.636 |
- |
3-2 |
4-2 |
70 |
49 |
3 |
2 |
3-2 |
0-0 |
32 |
21 |
| Royals |
7 |
5 |
.583 |
0.5 |
3-3 |
4-2 |
38 |
32 |
3 |
3 |
3-3 |
0-0 |
15 |
16 |
| Twins |
6 |
6 |
.500 |
1.5 |
3-4 |
3-2 |
43 |
44 |
3 |
2 |
0-0 |
3-2 |
24 |
17 |
| Indians |
5 |
7 |
.417 |
2.5 |
3-3 |
2-4 |
54 |
60 |
2 |
4 |
1-2 |
1-2 |
30 |
35 |
| Tigers |
2 |
10 |
.167 |
5.5 |
0-6 |
2-4 |
33 |
78 |
2 |
4 |
0-0 |
2-4 |
18 |
39 |
| WEST | W | L | PCT | GB | HOME | ROAD | RS | RA | W | L | HOME | ROAD | RS | RA |
| Athletics |
8 |
5 |
.615 |
- |
3-4 |
5-1 |
59 |
50 |
5 |
1 |
0-0 |
5-1 |
25 |
30 |
| Angels |
7 |
6 |
.538 |
1.0 |
3-3 |
4-3 |
65 |
64 |
3 |
3 |
2-1 |
1-2 |
36 |
34 |
| Mariners |
6 |
7 |
.462 |
2.0 |
4-2 |
2-5 |
61 |
60 |
4 |
3 |
2-1 |
2-2 |
38 |
36 |
| Rangers |
5 |
7 |
.417 |
2.5 |
2-4 |
3-3 |
49 |
55 |
2 |
4 |
2-4 |
0-0 |
19 |
30 |
BEST 댄 하렌과 닉 스위셔 등 투타의 핵심을 트레이드시키는 등 리빌딩에 들어간 어슬레틱스가 지난 한주 동안에 믿을 수 없게도 5승 1패라는 호성적을 거두면서 서부지구 수위로 점핑하였다. 블루제이스와 인디언스와의 각각 3연전에서 거둔 총득점과 총실점이 25득점, 30실점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8일과 9일 경기에서는 블루제이스의 클로저인 제러미 아카도의 방화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어슬레틱스가 지금의 호조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만, 주목할 점은 댄 하렌의 딜로 영입한 다나 이블랜드가 4월 5일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하면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서, 2번째 등판인 4월 10일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6과 ⅓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것이다. 브루어스 시절에 전도유망했던 그가 또 한번 콩단장의 역작이 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부분이다.
WORST 타이거스와 함께 중부지구 패권을 다툴 것으로 평가된 인디언스이지만, 올시즌 초반의 상황은 우려 그 자체이다. 파우스토 카모나는 여전히 내야 펑고 훈련을 시키고 있고, 제이크 웨스트브룩과 클리프 리는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전녀도 사이영상을 수상한 C. C. 사바시아와 약발이 떨어진 폴 버드는 끝없는 추락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타선에서도 케이시 브레이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프랭클린 구티에레즈, 제이슨 마이클스 등은 단체로 자신들이 야수가 아닌 투수로 착각 증세를 보이고 있다. 배팅 오더에서 최대 4명의 투수가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다.
개막전 첫 주에 2경기에 등판해서 10과 ⅔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12피안타 11사사구 9실점한 C. C. 사바시아는 4월 11일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등판해서 3과 ⅓이닝 동안 12피안타 2사사구로 9실점하는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3경기에서의 방어율은 11.57로, 지난해에 무리한 투구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지금 현재의 행보로 봤을 때에는 머지않아서 드러누울 가능성도 높기에, 60년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노리는 인디언스로서는 시즌 초반부터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AL Player of the week
| Player | G | GS | W | L | CG | SHO | IP | ERA | SO | BB | BAA | OBP | SLG | WHIP |
| B. Bannister |
2 |
2 |
2 |
0 |
1 |
0 |
14.0 |
1.29 |
9 |
5 |
.167 | .259 | .167 | 0.929 |
| Player |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SO | BB | SB | CS | BA | OBP | SLG | OPS |
| R. Ibanez |
7 |
27 |
7 |
10 |
3 |
1 |
4 |
11 |
1 |
5 |
0 |
0 |
.370 |
.469 |
1.000 |
1.469 |
로얄스의 브라이언 배니스터와 매리너스의 라울 이바네즈가 AL Player of the week를 공동 수상하였다. 잭 그라인케, 길 메쉬 등과 함께 로얄스의 초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브라이언 배니스터는 4월 8일과 13일에 2번 등판해서 모두다 승리를 거두었다. 8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에이로드를 3연속으로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을 잡는 괴력을 발휘한 그는 13일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1회에 호세 기옌의 에러로 인해 데뷔 첫 완봉승을 놓친 아쉬움이 남지만, 단 3피안타 1사사구로 완투승을 거두었다. 로얄스의 선수가 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된 것은 2006년 7월 24~30일에 마크 티헨 이후로 처음이다.
레이스와의 3연전에서는 타율 0.100(1/10)이라는 극심한 부진을 보인 라울 이바네즈는 엔젤스와의 3연전에서 3홈런, 9타점을 포함해서 0.538(7/13)-0.600-1.538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였다. 특히, 11일 엔젤스와의 경기에서는 1회에 선제 솔로홈런을 친데 이어서, 1 : 1 동점이던 4회에는 다시 리드를 잡는 솔로포에 2 : 3으로 역전당한 6회에는 1사 2루에서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면서 3득점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5 : 4로 쫓기던 7회에도 2루타로 스즈키 이치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 엔젤스가 1점을 만회한 것을 생각하면, 7회에 터진 그의 1타점이 승부의 분수령을 갈랐다고 할 수 있다. 이번으로 그는 통산 4번째 Player of the week를 수상하였다.
내셔널리그
| EAST | W | L | PCT | GB | HOME | ROAD | RS | RA | W | L | HOME | ROAD | RS | RA |
| Marlins |
7 |
5 |
.583 |
- |
3-3 |
4-2 |
56 |
70 |
4 |
2 |
0-1 |
4-1 |
35 |
30 |
| Phillies |
6 |
7 |
.462 |
1.5 |
3-3 |
3-4 |
59 |
62 |
4 |
3 |
2-1 |
2-2 |
32 |
27 |
| Mets |
5 |
6 |
.455 |
1.5 |
3-3 |
2-3 |
58 |
47 |
3 |
3 |
3-3 |
0-0 |
28 |
26 |
| Braves |
5 |
7 |
.417 |
2.0 |
3-2 |
2-5 |
67 |
52 |
2 |
4 |
0-0 |
2-4 |
27 |
25 |
| Nationals |
4 |
9 |
.308 |
3.5 |
2-5 |
2-4 |
51 |
70 |
1 |
5 |
1-5 |
0-0 |
21 |
41 |
| CENT | W | L | PCT | GB | HOME | ROAD | RS | RA | W | L | HOME | ROAD | RS | RA |
| Cardinals |
9 |
4 |
.692 |
- |
5-1 |
4-3 |
60 |
46 |
4 |
3 |
0-0 |
4-3 |
35 |
33 |
| Brewers |
8 |
4 |
.667 |
0.5 |
4-2 |
4-2 |
64 |
51 |
3 |
3 |
1-2 |
2-1 |
24 |
32 |
| Cubs |
7 |
5 |
.583 |
1.5 |
3-3 |
4-2 |
59 |
60 |
4 |
2 |
0-0 |
4-2 |
33 |
32 |
| Pirates |
6 |
6 |
.500 |
2.5 |
3-3 |
3-3 |
63 |
65 |
3 |
3 |
3-3 |
0-0 |
29 |
27 |
| Reds |
6 |
7 |
.462 |
3.0 |
4-3 |
2-4 |
52 |
51 |
2 |
5 |
0-1 |
2-4 |
25 |
27 |
| Astros |
5 |
8 |
.385 |
4.0 |
3-3 |
2-5 |
53 |
55 |
3 |
3 |
3-3 |
2-5 |
28 |
25 |
| WEST | W | L | PCT | GB | HOME | ROAD | RS | RA | W | L | HOME | ROAD | RS | RA |
| Diamondbacks |
9 |
3 |
.750 |
- |
5-1 |
4-2 |
77 |
45 |
5 |
1 |
5-1 |
0-0 |
46 |
29 |
| Padres |
7 |
6 |
.538 |
2.5 |
4-3 |
3-3 |
41 |
47 |
3 |
3 |
0-0 |
3-3 |
19 |
24 |
| Rockies |
5 |
7 |
.417 |
4.0 |
3-3 |
2-4 |
46 |
65 |
4 |
2 |
3-0 |
1-2 |
36 |
33 |
| Dodgers |
5 |
7 |
.417 |
4.0 |
3-3 |
2-4 |
47 |
43 |
1 |
5 |
1-2 |
0-3 |
27 |
32 |
| Giants |
5 |
8 |
.385 |
4.5 |
4-3 |
1-5 |
41 |
65 |
4 |
3 |
4-3 |
0-0 |
29 |
31 |
BEST 작년에 기적(?)과 같은 승률을 기록한 다이아몬드백스가 올시즌에는 가장 안정된 투타를 배경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주에 로키스를 스윕한 그들은 이번 주에는 다저스를 스윕하였고, 역시 로키스와도 위닝 시리즈를 장식하는 등 8연승의 가도를 달렸다. 특히, 서부지구에서 수위를 다툴 후보들인 로키스와 다저스를 상대로 8승 1패를 거두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패배한 13일 경기를 제외하고, 2번 등판한 댄 하렌 등 5경기 다 선발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 디백스의 장점은 브랜든 웹-댄 하렌-마이카 오윙스-덕 데이비스에 랜디 존슨만 돌아온다면, 어느 팀에게도 뒤지지 않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 점에 있다. 불펜진에서는 채드 퀄스가 퍼펙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클로저로 기용되고 있는 브랜든 라이언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옥에 티이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업튼이 타율 0.476, 2홈런, 8타점 등으로 맹위를 떨쳤다.
WORST 25인 로스터뿐만이 아니라, 팜까지 두터운 선수층을 가진 다저스는 오프시즌에 양키스와 결별한 조 토레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하였다. 하지만, 개막 첫 주에서는 기대대로 4승 2패를 기록했지만, 둘째 주에서는 1승 5패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개막 첫째 주에 0.229-0.321-0.323이라는 빈타에 허득인 팀 타선은 0.272-0.335-0.451로 반등하였지만, 방어율 1.70을 기록한 마운드가 방어율 5.12로 무너진 것이 그 주요한 원인이었다.
다저스로서는 6경기에서 '오푼이'(정확하게는 타율 0.056)인 앤드류 존스와 타율 0.200에 머문 러셀 마틴이 컨디션을 시급하게 회복할 필요가 있다. 특히, 13일까지 12경기에서 홈런 없이 0.100-0.217-0.125라는 극도의 슬럼프에 빠진 앤드류 존스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팀 내에 그를 대신해서 중견수를 볼 수 있는 후안 피에르도 있기에, 앤드류 존스에게 한 두 경기 휴식을 주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지 않나 싶다.
NL Player of the week
| Player |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SO | BB | SB | CS | BA | OBP | SLG | OPS |
| M. Holliday |
6 |
25 |
6 |
12 |
2 |
1 |
2 |
10 |
3 |
1 |
1 |
0 |
.480 |
.519 |
.880 |
1.399 |
개막 이후 4경기에서 칠푼이(0.071)이었던 맷 홀리데이가 7일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한 후에 맹타를 휘두르면서, NL 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되었다.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에서 0.462-0.462-0.923, 1홈런, 6타점 등을 기록하는 그의 활약 속에 로키스는 스윕을 하였다. 맷 홀리데이로서는 2007년 9월 10~16일 이후로 통산 5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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