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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수도 벌써 빅리그 데뷔 4년차가 되었다. 물론 팀 사정에 의해 풀타임 시즌은 없었지만, 그에게 있어 2008 시즌은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것 같이 보인다.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당당히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될 기회를 잡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희망이 줄어들고 있는거 같다. 올시즌 승격 후 얼마간은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으나,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10일간 .268이던 타율이 .243으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이에 메이저리그 게임데이에서 제공하는 PITCH F/X라는 시스템의 7월 6일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타자" 추신수 선수의 특징을 분석해 보았다.

[추신수 선수는 7월 6일까지 타석에서 약 400여개의 공을 상대했는데, 그중 패스트볼이 246개, 체인지업이 57개 커브볼이 44개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아래에서는 이 세가지 구종에 대한 추신수 선수의 성향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기본적인 타수가 적은 관계로, 패스트볼을 제외한 구종들에 대해서는 그 표본 수가 50개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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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 : 스플리터, SI : 싱커, FC : 커터, SL : 슬라이더, CU : 커브볼, FA : 패스트볼, CH : 체인지업)

추신수 선수가 어떤 공을 좋아하고, 또 어떤 공에 좀더 헛스윙을 했는지를 알아보자. 파란 선은 해당 구종에 대하여 얼마나 많이 배트를 휘둘렀는가에 대한 비율이고, 빨간 선은 배트를 휘두른 상황에서 헛스윙을 한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표본이 없을 경우, 그래프 자체가 나타나지 않는다.
슬라이더의 경우 공 2개중 하나에는 배트를 휘두르고 있고, 체인지업도 마찬가지이다. 패스트볼의 헛스윙률이 20%가 넘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리그 평균적인 패스트볼 공략율보다 높은 수치이다. 개인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패스트볼에 대해서는 보통 15% 내외의 헛스윙률(교타자의 경우 6-8%내외)을 기록하고 있는데, 추신수 선수는 23.53%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비율을 가지고, 추신수 선수가 올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추신수 선수는 지금까지 약 1300여개의 공을 상대했을 것이며 이중 패스트볼이 750여개, 그리고 패스트볼 중 배트가 나간 공이 300여개, 이중 헛스윙을 한 패스트볼이 70여개 정도가 될 것이다. 리그 평균적인 타자들은 45개 정도의 패스트볼에만 헛스윙을 했을 것이고, 다른 구종도 아닌 패스트볼에서 25개 정도의 차이가 난다면 다소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
참고로 패스트볼 구위가 아무리 좋은 투수라 할지라도, 자신의 패스트볼 에 타자들이 헛스윙을 해주는 비율이 15%를 넘지 않는다.


패스트볼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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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볼의 코스별 추신수 선수의 공격성향과 헛스윙 비율이다. 다른 코스들에 비해 바깥쪽 상단과 존 바깥쪽 코스에 대해 헛스윙률이 높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투수들 또한 추신수 선수와의 대결에서 패스트볼을 바깥쪽으로 주로 던진것으로 조사되었고(존 안의 바깥쪽 코스와, 존 바깥의 코스로 던져진 공의 비율이 54.47%였다), 헛스윙률이 75%가 나타난 가슴높이의 코스에 대한 공의 비율도 10%정도가 되는데, 해당 코스의 패스트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추신수 선수의 발목을 잡는 코스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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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낸 타구가 인플레이 된 상황 중 그것이 안타가 된 비율을 나타낸 것인데, 코스별 타격능력이 굉장히 극단적이다.
숫자가 없는 코스로 패스트볼을 던졌을 경우, 쳐낸 공이 필드로 향한들, 모조리 아웃이었다.



체인지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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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바깥쪽으로 들어가는 체인지업에도 높은 공격성향을 보이는데, 또한 헛스윙률도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50여개 정도의 공을 토대로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아예 공이 기록되지 않은 코스도 존재한다. 특이점이라면 중앙으로 꼽히는 공에 대해서도 30% 이상의 헛스윙률이 기록되었다는 점이다.

체인지업을 쳐내서 만든 안타는 하나, 존 바깥쪽 공을 쳐낸 것이었다.



커브볼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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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중앙으로 꼽히는 공에 대한 67%의 헛스윙률, 무릎높이의 커브볼에 대한 100% 헛스윙률이 눈에 띄지만, 다른 코스로 들어온 커브볼들은 일단 모두 맞춰내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수 있다고 본다.

커브볼을 쳐내서 기록된 안타 또한, 존 바깥쪽 공을 쳐낸 것 하나만이 기록되었다.


주전자리를 꿰차기 위해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다는 것은 야구선수로서 굉장히 명예로운 일이지만, 그만큼 쉬운것이 아니다.
갈수록 타율이 떨어지는 것은, 지금 본인이 보인것 이상으로 다른 구단들이 추신수 선수를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추신수 선수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구 공략 능력을 높여야 할 것이고, 또한 패스트볼에 대한 의미없는 헛스윙 비율도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모자라는 컨택능력 파워로 보충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지금의 타율을 가지고 그러한 면을 이야기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이 자료는 개인이 팬차원의 수준에서 분석한 것이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런 자료에 많은 돈을 투자해가며 선수를 분석해내고 있다. 추신수 선수가 그 이상으로 노력해주어 또다른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글은 미디어다음 해외야구에 기고한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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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ndoll